만보기, 장소 방문, 유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포인트나 기프티콘 등의 형식으로 리워드를 주는 어플이나 앱 내 서비스가 증가했다.
스마폰을 켜고 숨어있던 돈이나 상품 등 쌓여있던 가치를 찾아보자.
KB매일걷기
어플 'KB국민은행'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인 'KB매일걷기'는 하루 동안의 걸음 수를 스타포인트로 환산해 사용자에 지급하는 것이다. '스타포인트'는 현금과 다른 개념으로 모아서 현금으로 변환이 가능한 '코인'형태다.
열심히 걸어서 모은 '스타포인트'를 누적시키고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같은 기업의 '국민지갑'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한다. '국민지갑'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여권 재발급, 책이음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한 번에 보관 및 사용 가능한 전자지갑이다.
국민은행은 간편하게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해당 상품의 사용을 장려하기위해 위와 같은 혜택을 연개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목표설정, 함께 걷기 등 높은 참여를 도모하기위한 시스템도 있으니 건강과 혜택, 편리성 모두 챙길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지역화폐
최근, 경기도 시흥시는 하루 걸음 수 1만 보를 달성하면 시루(시흥시 지역화폐 명)를 지급하는 '만보시루'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23년 첫 선을 보여 전국 '최초' 걷기 앱으로 주목받았다.
다른 지자체에서 이를 모티프로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있다. 경기도 화성시는 '쓰리GO' 사업을 통해 지역 화폐를 지급한다. 앞서 소개한 시흥시와는 다르게 걷기 뿐만 아니라 자전거, 등산 등 이용한 거리만큼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경기도 과천시는 '걷기 챌린지'를 일시적으로 진행해 일정 기간동안 목표 걸음 수를 채운 사용자 중 선착순 천 명에 지역화폐를 지급했다.
캐시워크
적립형 만보기 어플계 조상 '캐시워크'는 지난 2023년 10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2,100만 건으로 스마트폰에 한 번도 안 깔아본 사람을 찾는게 더 힘든 어플이다. 국내 건강, 피트니스 앱 체류시간 및 실행횟수 1위로 2위를 달성한 '삼성헬스'의 3배 규모다.
'넛지헬스케어'에서 걷기와 적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북미에 이어 일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들은 사업 초기 광고와 캐시 변환 대상 거래처와의 거래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왔다. 이후 다양한 관계사와 사업을 연계해 건강 관리 앱 '캐시닥' 운영, 지니어트의 '키토선생' 론칭 등 건강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있다. 이는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정보처와 수입처로 작용해 전국민적 건강관리에 이바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걷기 좋은 날씨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기회에 숨은 돈도 찾고 날씨를 만끽하며 적립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시흥시청, 과천시청, 넛지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