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갈만한곳] 태백 설경부터 가평 빛의 축제까지...놓칠 수 없는 겨울 축제

생활/문화

MHN스포츠,

2025년 2월 14일, 오전 05:05

(MHN스포츠 박자은 인턴기자) 다가오는 주말,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전국에서 열린다. 오는 15일과 16일에는 눈과 빛, 따뜻한 휴식이 어우러진 축제들이 마련돼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먼저 강원도 태백에서는 ‘태백 겨울 축제’가 마지막 주말을 맞이한다. 이 축제는 오는 2월 16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진행된다.

1994년부터 시작된 태백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매년 새로운 테마의 눈 조각 전시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태백산의 설경을 배경으로 등반 대회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충북 단양에서는 ‘다리안 온(溫)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다리안관광지 잔디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다리안워케이션호텔 홍보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축제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은 투명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성인을 위한 핀란드식 사우나 체험과 발마사지, 감성 캠핑 텐트 체험도 준비돼 있다. 특히 주말인 15일과 16일에는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다리안 풍경 스케치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가평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이 한창이다. 오는 3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10만여 평의 야외 정원 곳곳을 다채로운 조명과 빛으로 장식한 야간 점등 행사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오색별빛정원전’은 자연과 빛의 조화를 통해 한국 정원의 미를 강조하며, 친환경 LED 전구를 사용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이며, 15일에는 오후 11시까지 연장 운영돼 더욱 여유롭게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자연과 빛, 따뜻한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주말, 특별한 겨울 나들이를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 재단법인 태백시문화재단, 단양관광공사, 아침고요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