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과학과 불교는 닮았다, 있는 그대로 현상 관찰해"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2월 14일, 오전 07:26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리더십 강연 모임 '매세월 서연'에서 강연하고 있다(제공 대한불교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의상의 법성게와 해인도를 통해서 본 양자역학과 중도'를 주제로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강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학과장 이상 보직교수들의 인문사회 리더십 강연 모임 '매세월 서연'에서 이뤄졌다. 매세월 (매월 세번째 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서연은 학문과 지혜를 나누는 특강 프로그램이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번 강연에서 양자역학과 불교 핵심 철학인 '공'(空) 사상이 일맥상통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의상스님의 화엄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불교와 과학은 현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연기를 이해하고자 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라고도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이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정재승 교수, 김갑진 교수, 명상과학연구소장 미산스님, 조계종 미래본부사무총장 성원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금강스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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