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예민한 사람을 위한 5단계 회복 훈련법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2월 14일, 오전 08:53

예민해서 힘들 땐 뇌과학
'예민해서 힘들 땐 뇌과학'(원제 Heal Your Nervous System)은 신경계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치유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 HSP)은 미국의 심리학자 일레인 아론 박사가 창안한 개념이다.

HSP는 미국 인구의 15% 이상으로 추정하며 이들은 환경적 자극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 또한 이들은 소음, 강한 빛, 사회적 상황 등에 쉽게 압도되고,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피로, 불안장애를 겪기 쉽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4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을 하는 한국 성인의 62.5%가 최근 정신 건강의 문제를 겪었으며, 64.9%는 불면증, 피로, 신진대사 이상 등 신체적 증상을 호소했다.

이탈리아의 의사 린네아 파살러는 HSP를 위해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신경계를 원활하게 조절하는 치유 여정인 5단계 계획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신경계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도우며 인식, 조절, 회복, 관계, 확장 등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인식 단계는 자기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일을 아무런 판단 없이 알아차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조절 단계는 호흡과 근육 이완 자세 등 신체적으로 불안을 잠재우고 언제든지 평온한 상태로 되돌아오는 것을 배운다.

회복 단계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상처, 불안정한 애착 형성 과정을 되돌아보며 더 깊게 치유하는 과정이다.

관계 단계는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신경계가 성장하도록 돕는다. 마지막 '확장' 단계는 외부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자극을 오히려 양분으로 삼아 몸과 마음의 역량을 넓히는 시도다.

△예민해서 힘들 땐 뇌과학/ 린네아 파살러 씀/ 김미정 옮김/ 현대지성/ 1만 9900원.

예민해서 힘들 땐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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