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박자은 인턴기자) 14일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이 2025년 봄·여름(S/S) 남성 컬렉션 모델로 글로벌 K팝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성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자벨마랑 본사가 아시아인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팝과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자벨마랑의 이번 2025 S/S 캠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동시 공개됐다. 화보에서 성화는 버건디 컬러의 셋업을 착용해 강렬하면서도 개성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을 선보였다. 여성 컬렉션에서는 브랜드의 오랜 뮤즈인 글로벌 톱 모델 케이트 모스가 함께하며 1990년대 아이콘과 2020년대 K팝 스타의 조합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감각을 표현했다.

LF 수입사업실 관계자는 “2008년부터 LF가 국내에서 브랜드를 전개하며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자벨마랑 본사는 한국 시장과 K팝,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주목해 왔다”고 밝혔다.
이자벨마랑은 매 시즌 매혹적인 보헤미안 프렌치 시크 무드를 제안해 왔으며, 2025 S/S 컬렉션에서는 한층 더 강렬해진 보헤미안 룩을 선보였다. 대자연과 고대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이번 컬렉션은 강렬한 오렌지, 버건디 등 레드 계열 색상을 중심으로, 화려한 프린트와 공예적 디테일을 강조했다. 특히 ‘웨스턴 부츠’, ‘쉬폰 블라우스’, 카멜 컬러의 ‘스웨이드 숄더백’ 등 주요 아이템들이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VIP 고객을 대상으로 2025 S/S 컬렉션 론칭 프리뷰 행사가 진행됐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자벨마랑은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시대를 초월한 감각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사진 = 이자벨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