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조민서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5년 상반기 걷기여행주간 운영을 시작하며 국민 걷기 문화 확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4월 18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2025년 상반기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트레일 ‘코리아둘레길’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걷기여행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은 18일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공모로 선정된 걷기원정대 30명과 부산지역 걷기동호인 300여 명, 코리아둘레길 완주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는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약 4,500km, 총 284개 코스)을 완주한 20여 명도 함께한다. 완주자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도 현장인 해파랑길관광안내소에 조성됐다.
문체부는 이번 캠페인에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코스 완보자에게 인센티브 ‘튼튼머니’를 지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헬스앱을 통한 걷기 인증 이벤트를, 카카오는 코리아둘레길 추천 코스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걷기 인증 할인권을, 국립등대박물관은 둘레길 인근 등대를 연계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 후 처음 열리는 걷기여행 행사인 만큼 많은 국민의 참여를 기대한다”며 “걷기여행이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건강한 일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각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과 참여 방법은 ‘두루누비’ 앱 또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