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똑같은 일상과 데이트에서 벗어나 색다른 주말을 찾는 이들을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고궁 체험 행사 3선을 소개한다.
경복궁 별빛 야행 2025.4.2.~2025.5.17.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복궁 별빛 야행은 경복궁에서 궁중음식 체험하고 국악공연 관람할 수 있는 행사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조선의 왕이 즐기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으며, 함께 진행되는 국악공연을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자경전, 장고, 건청궁 등 '경복궁 별빛 야행'에서만 진행되는 경복궁 북측 권역 탐방을 통해 복원 완료한 향원정을 감상할 수 있다.
창경궁 물빛연화 2025.4.15.~2025.5.18. 서울 종로구 창경궁 춘당지 일대

창경궁 물빛연화는 궁능을 거닐며 창경궁 일대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다.
물빛연화는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으로 대춘당지, 대온실을 비롯한 총 8코스를 통해 창경궁의 아름다움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2025.4.8.~2025.5.25.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고종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유료 야간 탐방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석조전 야간 탐방과 함께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고종이 즐겨 마시던 가배차(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테라스 카페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한, 대한제국 황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공연 관람까지 즐길 수 있으며 개화기 소품과 함께 석조전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셀프 포토박스도 운영된다.
세 궁궐에서 펼쳐지는 봄밤 행사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채로운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봄이 가기 전, 고궁을 거닐며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국가유산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