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갈만한곳] 설레는 봄밤 '고궁 야간 개장', 서울서 만나는 특별한 밤 산책

생활/문화

MHN스포츠,

2025년 5월 16일, 오전 08:30

(MHN 장지원 인턴기자) 한국 전통 궁궐에서 봄밤의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매번 똑같은 일상과 데이트에서 벗어나 색다른 주말을 찾는 이들을 위해 서울에서 열리는 고궁 체험 행사 3선을 소개한다. 

 

경복궁 별빛 야행 2025.4.2.~2025.5.17.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복궁 별빛 야행은 경복궁에서 궁중음식 체험하고 국악공연 관람할 수 있는 행사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조선의 왕이 즐기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으며, 함께 진행되는 국악공연을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자경전, 장고, 건청궁 등 '경복궁 별빛 야행'에서만 진행되는 경복궁 북측 권역 탐방을 통해 복원 완료한 향원정을 감상할 수 있다. 

 

창경궁 물빛연화 2025.4.15.~2025.5.18. 서울 종로구 창경궁 춘당지 일대

창경궁 물빛연화는 궁능을 거닐며 창경궁 일대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행사다.

물빛연화는 오는 18일까지만 진행되며,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물빛연화는 창경궁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으로 대춘당지, 대온실을 비롯한 총 8코스를 통해 창경궁의 아름다움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특별한 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2025.4.8.~2025.5.25.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고종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유료 야간 탐방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석조전 야간 탐방과 함께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고종이 즐겨 마시던 가배차(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테라스 카페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한, 대한제국 황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공연 관람까지 즐길 수 있으며 개화기 소품과 함께 석조전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셀프 포토박스도 운영된다.

세 궁궐에서 펼쳐지는 봄밤 행사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채로운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봄이 가기 전, 고궁을 거닐며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국가유산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