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46회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세계유산위 개최 후보도시를 공모했다. 부산, 제주, 서울, 경주를 대상으로 1차 제안서 평가와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세계유산과 관광, 외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는 부산의 주 회의장 여건과 도시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성 등을 높이 평가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196개의 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000명의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해 현재 네 번째 위원국(2023~2027년)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에서의 최종 개최 여부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부산으로 결정될 경우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계유산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