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개최 후보도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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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6월 30일, 오후 03:4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부산이 내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세계유산위)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지난해 열린 제46회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장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도시 선정위원회(선정위)를 열고 부산을 세계유산위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세계유산위 개최 후보도시를 공모했다. 부산, 제주, 서울, 경주를 대상으로 1차 제안서 평가와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2차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세계유산과 관광, 외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는 부산의 주 회의장 여건과 도시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성 등을 높이 평가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세계유산 보존·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196개의 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000명의 세계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해 현재 네 번째 위원국(2023~2027년)으로 활동 중이다.

부산에서의 최종 개최 여부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부산으로 결정될 경우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계유산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