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벗삼아 명상하며 더위 식혀볼까…'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6월 30일, 오후 04: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더운 여름, 시원한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하며 더위를 식혀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여름을 맞아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56곳 사찰에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골굴사 ‘템플 스테이’(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는 총 5가지 유형(특별 체험형, 어린이 캠프형, 가족 체험형, 명상 집중형, 청춘 힐링형)으로 각 지역·사찰별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색다른 템플스테이를 원하는 참가자를 위한 특별 체험형 프로그램은 △1인 텐트 체험(성북 길상사, 고양 중흥사) △서핑과 파도명상(양양 낙산사) △도자기 체험(완주 송광사) △선무도 수련(경주 골굴사) 등이 있다. 최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예천 용문사)과 전통 다도 체험(하동 쌍계사)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캠프형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체험이다. 물놀이, 레크레이션, 수계식, 캠프파이어, 목장 체험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단청 그리기(남해 용문사), 야외 설치 예술 체험(제주 관음사) 등 창의력을 높이는 활동이 포함돼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은 △가족 차담(양천구 국제선센터) △부모은중경 알기(양주 육지장사) △보물찾기 놀이(보은 법주사) △성불도 게임 등으로 구성했다.

‘명상 집중형 프로그램’에서는 트래킹 명상, 계곡물 명상, 해돋이 명상, 차명상, 걷기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심신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청춘 힐링형 프로그램’은 108배, 편백숲 걷기, 반디불이 보기, 모래 만다라, 죽공예 체험 등 힐링과 자기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용화사 ‘템플 스테이’ 프로그램(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