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관객들에게 ‘무엇이 우리 사회의 두려움과 폭력을 생산하는가’라는 질문을 깊이 각인시켰다. 현대사회의 모순과 불안을 연극의 언어로 정면 돌파한 이번 작품은 예술이 사회적 질문을 던지는 방식에 대해 다시금 화두를 던졌다.

연극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사진=우란문화재단).
이번 공연은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직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우란문화재단은 “우리가 외면해온 사회적 질문들을 무대 위로 올리는 용기 있는 시도였다”며 “예술이 관객에게 감동을 넘어 사유의 시간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획한 작품이 의미 있게 마무리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연극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사진=우란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