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여행경비 지원에 추가 혜택은 '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3일, 오후 10:26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을 찾는 여행객에게 최대 20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산과 물, 그리고 고즈넉한 한옥 마을을 품은 장성이 이번엔 ‘통 큰 혜택’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전남 장성 ‘치유의 숲’
장성군은 올해 9월까지 타지역 거주자가 장성을 여행하면 인원에 따라 1인당 최대 10만원, 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혜택은 ‘2024 장성 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여행 전 장성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에서 여행계획서를 등록하고, 여행을 마친 후 10일 이내 결과보고서(여행 사진, 지출 영수증 포함)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숙박시설, 식당, 카페 등에서의 소비 지출이며, 다만 캠핑장·카라반·글램핑장은 숙박비 인정에서 제외된다.

장성군은 관광객들의 체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도 마련했다. 지역 내 주요 관광지 3곳 이상을 방문해 인증샷과 도장을 모으면 기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장성과 인접한 담양 여행 후 장성의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 1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장담(長·潭)할게’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의 숲과 물길은 그 자체로 쉼이 되고 위로가 된다”며 “이번 여름, 여행경비 걱정은 덜고 장성의 풍경과 맛, 사람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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