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랑이 기념품' 대체 뭐길래…박물관 굿즈 홈피 ‘접속 폭주’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11:32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를 닮은 국립중앙박물관 굿즈가 인기를 끌며 예약판매 첫날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왼쪽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 국립중앙박물관 ‘까치 호랑이 배지’.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국립박물재단은 11일 오후 3시부터 ‘까치 호랑이 배지’의 온라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기념품샵 ‘뮷즈’에는 접속자가 몰리며, 페이지 로딩이 지연됐다. 오후 5시 30분 기준 접속 대기 인원은 1500명을 넘어섰다.

국립중앙박물관 온라인 기념품샵에서 판매하는 ‘까치 호랑이 배지’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애니메이션 속 호랑이와 닮았다고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품절 사태를 빚었다.

당시 중앙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재입고를 예고한 바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랑을 받아 원활한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총 4차에 걸쳐 순차 발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판매된 배지는 현재 3차 주문까지 품절이 완료됐다. 1차는 900개 수량으로 오는 14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2차는 3000개로 21일, 3차는 4000개로 31일, 마지막 4차는 1만 개 수량으로 8월 18일부터 순차 배송될 계획이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악령을 물리치는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첫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해당 작품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주 외교차관은 일본 소니 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K팝’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이 미국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로 확산한 만큼, 한미일 협력을 상징한다는 취지로 이 작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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