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건희 인턴기자) 선사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가 세계유산 목록에 공식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유산은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걸작으로, 바위나 동굴 벽면에 새긴 그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 자연 인식을 드러낸다.
세계유산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존되어야 할 ‘뛰어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은 유산으로, 반구천 암각화는 그 역사적,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
사진=국가유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