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의 공감 스토리…창작뮤지컬 '다시, 봄' 지역 투어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4일, 오전 09:5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다시, 봄’이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국 4개 도시(화성, 서귀포, 세종, 안산)에서 공연된다.

‘다시, 봄’은 중년 여성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2022년 초연됐다. 2024년 서울에서의 공연 당시 전체 관객의 62.2%가 40~50대로 기록될 만큼 같은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창작뮤지컬 ‘다시, 봄’의 한 장면(사진=서울시뮤지컬단).
관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낸 배경에는 배우 등 공연 참여자들이 극 구성에 적극 개입하는 ‘디바이징 시어터(Devising Theatre)’ 방식이 있었다. 공연 제작 당시 참여했던 50대 배우와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갱년기 등 신체 변화나 가족을 위한 헌신 등 현재를 살아가는 중년 여성의 인생을 뮤지컬에 담았다.

김덕희 울시뮤지컬단장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고, 그들의 감정이 공연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며 “이제는 서울을 넘어 지역 관객과도 그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화성 공연은 8월 14·15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서귀포 공연은 8월 29일과 30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세종 공연은 9월 12·13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안산 공연은 9월 19·2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창작뮤지컬 ‘다시, 봄’의 한 장면(사진=서울시뮤지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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