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시즌도 찬사로 마무리…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폐막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4일, 오후 01: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내이자 엄마로서 일상에 익숙해져 버린 ‘프란체스카’와 로즈먼 다리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온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특별한 사랑을 그리는 작품이다.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과 그로 인한 선택을 통해 ‘프란체스카’가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 담아낸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쇼노트).
7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아름다운 음악과 섬세한 연출의 조화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랜드 피아노가 포함된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은 작품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의 내면 서사를 촘촘하고 밀도 있게 풀어낸 연출 역시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프란체스카’ 역에 조정은·차지연, ‘로버트 킨케이드’ 역에 박은태·최재림 등 배우들의 탁월한 보컬과 뛰어난 감정 연기가 몰입감을 선사했다. 무대를 한 폭의 수채화처럼 물들이는 아름다운 영상과 턴테이블, 리프트, 레일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무대 전환도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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