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광주 스트릿컬쳐 페스타’ (사진=광주광역시)
20일 광주시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 관광객은 약 559만 명으로, 전년 동월(500만 명) 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 등이 열린 지난 5월에는 677만여 명이 광주를 찾아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광주시는 오월광주 대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게릴라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마케팅 전략이 관광객 유치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시는 올해 초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철도·외식·관광·숙박업계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년의 길’(민주·문학 테마), ‘야구광트립’(스포츠 관광), ‘선 넘는 여행’(광주·전남 연계 콘텐츠) 등 지역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 (사진=광주광역시)
광주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나라 여행박람회’, ‘서울국제관광전’ 등 국내 박람회뿐 아니라 대만·일본 등 해외 관광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여행업계와 영국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도 운영했다.
하반기에는 ‘G-페스타 가을시즌’, ‘호남 관광문화 주간’, ‘광주 미식주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광주시는 전북·전남과 함께 대표 축제, 광역 관광상품, 공동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호남권 관광 협력 모델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25디자인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와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사람이 찾아오는 것은 광주가 커지는 일이다”라며 “광주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