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강혜민 인턴기자) 장충동 일대에서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이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장충 일대에서 열린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과 예술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 토크 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확장성과 지역과의 접점을 탐색한다.

전시 프로그램들은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대표 전시로는 바이오브의 ‘환상식탁’이 있다. 확장현실(XR) 기반의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으로, 관객은 HMD VR을 착용하고 가상의 ‘환상 동물’로 변신해 식탁 위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동물 소비와 생태계에 대한 윤리적 서사를 담은 이 전시는 하나은행 하트원 4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엔자임+록수의 ‘Labyrinth’는 모터로 움직이는 수장고 회화 랙을 빛의 조형물로 탈바꿈시킨 키네틱 설치다. 볼류메트릭 라이트와 LED가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홀로그램적 경험을 선사하며, 사운드와 결합해 반복적인 시청각 쇼를 구성한다. 해당 전시는 315 서울 Hall A에서 운영된다.
유영주의 ‘불가능한 스위트 스팟’은 48.1채널 입체 음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키네틱 사운드 설치다. 고정된 감상 지점을 넘어 각자가 스스로의 '스위트 스팟'을 찾게 하며, 음향과 공간, 신체 감각의 관계를 새롭게 탐색한다. 이 전시는 315 서울 Hall B에서 열린다.

거리축제 ‘장충잔치’는 오는 9월 19일 단 하루, 장충단길 일대에서 진행된다. 서커스, 재즈, 록 공연은 물론 지역 맛집들이 참여하는 야외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도심 속 축제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널위한문화예술’ 이지현 공동대표가 진행하는 3개의 토크 프로그램, 코어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예술 워크숍, 그리고 파라다이스 뮤직랩에 선정된 전자양, 여유, 설빈의 음악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 빌딩, 315 서울, 하나은행 하트원, 태극당 2층,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외벽 등 장충 일대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의 프로그램별 상세 시간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파라다이스 문화재단 SNS,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