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展 포스터 (아르코미술관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아르코 미술관은 기획 초대전 '안티-셀프: 나에게 반하여'를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아르코 미술관의 하이라이트 전시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강홍구,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 김옥선, 김지평, 하차연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총 112점의 작품을 통해 '과거의 나'로부터 시작해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작가들이 걸어온 발자취와 그들의 작업 방식, 그리고 비평과 반목에 대한 태도까지 다양한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두 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전시실에서는 강홍구, 김나영 & 그래고리 마스 작가의 사진 및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강홍구는 AI 기술을 활용한 신작을, 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는 다양한 사물과 사건을 재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제2전시실에서는 김옥선, 하차연, 김지평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옥선과 하차연은 '홈'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며 이방인과 주변 존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지평은 주류에서 벗어난 전통 동양화를 선보인다.

'안티-셀프: 나에 반하여'展 전시 전경. © 뉴스1 김정한 기자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작가와 기획팀이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서신교환' 책자를 통해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가들의 코멘터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전시장 내 아카이브라운지와 e-리딩룸에서는 참여 작가들의 비평집, 작품집, 도록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9월 5일에 '아르코데이'를 맞아 영어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9월 중에는 작가와 직접 만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준비될 예정이다.
아르코미술관 정병국 위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중견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프로모션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미술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