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애 작가’ 베르베르 신작에 4050 반응했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8월 21일, 오후 04:4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4)의 신작 ‘키메라의 땅’(열린책들)이 국내 정식 출간 하루 만에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해외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가 2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간 ‘키메라의 땅’ 출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1일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이달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를 집계한 결과,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 ‘키메라의 땅 1, 2’이 정식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8위와 11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구매 독자 비중을 보면, 4050세대가 68.5%에 달했다. 그간 신작을 기다려온 오랜 팬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의 신작 ‘키메라의 땅’은 핵전쟁 이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새로운 지구 지배 종족인 ‘키메라’의 등장과 다양한 종족과의 갈등 속 인류의 운명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베르베르는 ‘개미’, ‘타나타노트’, ‘신’, ‘파피용’ 등 독창적 상상력을 다룬 소설로 전 세계 3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작가다. 특히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내는 신간마다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국내에서 출간한 책들은 누계 3000쇄를 돌파했다.

예스24는 이번 신간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작가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일과 2일 각각 주한프랑스대사관 김중업관과 L7 강남 바이 롯데에서 열린다.

자료=예스24 제공
한편 자타공인 집밥 마스터 ‘어남선생’ 류수영의 레시피를 담은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가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이어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2위, 인기 금융 유튜버 박곰희의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이 3위를 올랐다.

4위는 전 세계 13개국에 출간되며 화제에 오른 ‘편안함의 습격’이다. 5위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세 번째 EP 음악 앨범과 연결된 동명의 소설 ‘자몽살구클럽’이 차지했다.

베스트셀러 정상에 오른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2.6배(163.1%)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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