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한 존재의 내면을 탐구하다"…서소영 '세이브 포인트'전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9월 16일, 오전 08:42

서소영 '세이브 포인트'(SAVE POINT)전 포스터 (갤러리한결 제공)

인간 내면의 순수한 감정을 탐구하는 서소영 작가의 개인전 '세이브 포인트'(SAVE POINT)가 10월 12일까지 갤러리한결에서 열린다.

구상적인 요소들을 추상적 이미지로 풀어내는 회화 작업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서소영 작가가 '어반브레이크 2025'에서 이머징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이후 처음 개최하는 개인전이다. 그동안의 예술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의 제목인 '세이브 포인트'는 비디오 게임에서 진행 상황을 저장하는 지점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를 효율성이 존재하지 않는 삶 속에서 정답을 찾기 위해 부딪히고 나아가는 과정을 상징하는 은유로 확장했다.

서소영은 "이미 지나온 궤적 속 흩어진 파편과 데이터를 지표 삼아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미숙하지만 끊임없이 탐색하는 존재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서소영_환희, Acrylic on canvas, 130x89cm, 2024. (갤러리한결 제공)

이번 전시에서는 아크릴 회화 1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서로 다른 공간과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정제되지 않은 인간의 감정을 시각화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잊혔던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떠올리며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작가는 회화와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그래픽, 디자인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해 왔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 고유의 독창적인 감성과 함께 내면의 공상과 탐구 과정을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그의 예술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인간 내면의 솔직한 감정들을 탐색하는 서소영의 독창적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다.

갤러리한결은 "서소영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또 한번의 실험적 시도와 내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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