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소사이어티는 15일(현지시간) 윌 애런슨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를 ‘아시아 게임체인저 어워즈’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애런슨 작곡가와 함께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부터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6월 토니상 시상식에서 K뮤지컬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휩쓸며 세계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 수상자 명단에는 일레인 차오 전 미국 교통부 장관과 그의 부친 제임스 차오 박사, 존 헌츠먼 전 주중 미국대사, 세계적 피아니스트 유자왕도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가·작사가 박천휴(사진=로이터)
2014년 시작된 ‘아시아 게임체인저 어워즈’는 대담한 행동으로 아시아와 세계의 유대를 강화한 비전 있는 리더에게 수여된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방탄소년단(BTS),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출신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