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제작 '라이프 오브 파이'가 국내 초연을 앞두고 예매자 99.3%가 관람 의사를 밝혔다.

제작사 에스앤코(대표 신동원)는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을 앞두고 최근 2년간 대극장 공연 예매자 3008명을 대상으로 리서치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99.3%(2,987명)가 공연을 관람하겠다고 답해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작품에 대한 기대 요인으로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무대 예술이 19.6%(203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설·영화 원작의 무대화에 대한 궁금증이 17.2%(1784명), 파이 역을 맡은 박정민·박강현의 연기가 16.5%(1712명)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박정민 배우의 진정성 있는 연기 해석", "무대에서 직접 만나는 박정민 배우의 열연", "박강현 배우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딕션" 등을 이유로 기대감을 표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맨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소년 파이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태평양에서 227일간 생존하는 대서사시를 무대 위로 옮겼다.

이 작품은 영국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상 3개 부문, 올리비에상 5개 부문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타임스는 "믿지 못할 경이로움", 투데이 쇼는 "경험해야만 하는 중요한 예술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국 초연 무대는 박정민·박강현을 비롯해 서현철·황만익, 주아·송인성, 진상현·정호준, 임민영·김지혜 등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7명의 배우가 채운다.

공연은 12월 2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해 2026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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