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 외부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이번에 개편한 역사문화관은 △파주 삼릉 알아보기 △조선왕릉 알아보기 △파주 삼릉 실감형 영상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눠 관람객 주도형 체험 요소를 중심으로 새 단장했다.
‘파주 삼릉 알아보기’에서는 파주 삼릉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다채롭게 살펴볼 수 있다. 공릉, 순릉, 영릉의 능주(陵主)와 연혁, 왕릉으로 추존(推尊)된 역사를 소개한다. 3D 그래픽으로 제작한 파주 삼릉 숲의 사계절 영상을 통해 조선왕릉 역사경관림(林)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 접근이 제한된 능침을 포함해 삼릉 전체를 마치 직접 걷는 듯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 외부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파주 삼릉 실감형 영상’은 왕릉을 지키는 석물들을 신적인 존재로 풀어낸 미디어아트다. 왕릉의 능침을 위협하는 존재로부터 석물들이 깨어나 능을 지키는 장면을 감각적으로 연출하여 왕릉 석물의 상징성과 신성함을 극적으로 보여 준다.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계절에 따라 입장 마감시간은 다르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을 비롯한 조선왕릉 역사문화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휴식과 함께 조선왕릉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