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클래식 명소, 현대 감성으로 재탄생…'르네쌍스, 르:네쌍스'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9월 16일, 오후 04:14

대학로 예술가의집 라운지 내 감상실 '르네쌍스, 르;네쌍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기록원 제공)

과거 클래식 음악 감상의 명소였던 '르네쌍스 고전음악감상실'의 감성을 되살린 공간이 부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장병국, 이하 아르코)는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라운지룸에 '르네쌍스, 르:네쌍스'를 조성해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르네쌍스, 르:네쌍스'는 1951년 대구 피난지에서 시작해 1986년 서울 종로에서 막을 내린 '르네쌍스 고전음악감상실'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공간이다. 아르코에 따르면, 이 공간은 설립자 고 박용찬(1916~1994) 선생이 남긴 "음악이 주는 해방감과 평안을 대중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이어받아 조성됐다.

이 공간에는 당시 사용됐던 JBL 하츠필드 D30085 스피커와 축음기를 비롯해 신문 기사, 티켓 등이 전시돼 있다. 감상실에서 재생되는 음원은 박용찬 선생이 기증한 LP·SP 음반 일부를 디지털로 변환한 것으로, 매달 새로운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된다.

특히 음원은 매킨토시 진공관 앰프와 JBL 하츠필드 스피커를 통해 송출된다. 진공관 앰프는 공간 조성 취지에 공감한 김영일 악당이반 대표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르네쌍스, 르:네쌍스'는 예술가의집 누리집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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