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프리뷰 마치고 본 공연 돌입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23일, 오전 08:0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데스노트’는 사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으며 사회 악을 처단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정교하게 재구성된 서사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클래식, 팝, 록을 넘나드는 중독적인 넘버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데스노트’(사진=오디컴퍼니).
이번 시즌에서도 극의 흐름을 극대화하는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인다. LED 무대와 400회 이상의 큐 사인을 활용한 연출은 현실과 초현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공간을 구현하며 시각적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극장 공연 대비 4배 규모의 무대 몰입도를 구현하며 작품성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확보했다.

새 시즌에는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 김성규 등이 함께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한국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처럼 장기 공연 중심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시즌은 차세대 배우들의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 공개될 추가 캐스트로 긴 호흡의 공연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 두 번째 시즌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2026년 5월 1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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