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로컬카페를 서울에서 …‘로컬로 카페트립’ 개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23일, 오전 08:09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전국 로컬 카페와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팝업스토어 ‘로컬로 카페트립(Local-ro Cafe Trip)’을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관광 안테나숍 시청점 옥상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경북, 대전, 제주, 충남, 충북,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의 카페가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덕수궁 돌담길과 성공회 성당을 배경으로 한 가을 도심 속에서 음악,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작은 여행지’를 콘셉트로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로,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6일간 진행된다. 참여 브랜드는 각 지역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며, ‘로컬로 카페 LP 라운지’에서는 LP 음악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옥상 무대에서 재즈와 올드팝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버스킹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로컬로 카페트립은 단순히 커피와 디저트를 맛보는 자리를 넘어, 지역의 매력과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만나는 무대”라며 “서울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나아가 지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브랜드 시그니처 클래스’에서는 브랜드의 대표 메뉴와 철학을 소개하고, 전문가와 함께 커피와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로컬 사운드박스’는 지역 기반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라디오 콘텐츠로 구성하는 프로그램이며, ‘커피박 믹스랩’에서는 버려지는 커피박을 활용해 방향제와 씨드밤을 제작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체험이 진행된다. 방문객이 현장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락고재 숙박권이나 참여 카페 브랜드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본 행사에 앞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관광 체험을 확대하기 위한 사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외국인 전용 플랫폼 ‘인터파크 글로벌’을 통해 ‘로컬로 카페트립’ 참여 브랜드의 커피와 디저트를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 이용권을 총 1200매 배포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지역관광 안테나숍 공식 인스타그램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기존의 팝업과 다르게 지역 창업가와 로컬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과 지역이 더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민간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관광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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