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한반도에서 평화 유지 방안을 모색하다"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0월 23일, 오전 08:25

학술회의 '지정학적 블록의 귀환과 한반도 평화' (동북아역사재단 제공)

동북아역사재단은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환경을 진단하고 평화 유지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회의를 24일 재단 중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회의의 주제는 '지정학적 블록의 귀환과 한반도 평화'다.

이번 회의는 미국 중심의 단극질서가 해체되고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서방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유라시아 권위주의 진영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현 상황을 검토한다.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지정학적 변화가 한반도 평화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다룬다.

학술회의는 총 2부로 구성된다. 제1부 '역사'에서는 제국주의 시대(근대부터 한국전쟁까지) 한반도 지정학의 특징을 역사학적 관점에서 규명한다. 제2부 '국제정치'에서는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변화와 위기를 국제정치학적 시각으로 진단한다.

발표자로는 최덕규(고려대학교) 현명호(동북아역사재단) 심정보(서원대학교) 마상윤(가톨릭대학교), 김인희(동북아역사재단), 전재성(서울대학교), 전봉근(국립외교원)이 나선다.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근대 이후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징을 역사적으로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개되는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전략을 분석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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