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 선수. (사진=KBS, 네이버 프로필 캡쳐)
앞서 19일 열린 100m에서는 10초35로 대회 첫 금메달을, 20일 200m 결선에서는 20초70초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국체전 100m·200m·400m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조엘진은 멀리뛰기 선수 출신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6년 방영된 ‘태양의 후예’에서 가상 재난 지역 ‘우르크’의 염소 소년으로 등장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육상에 입문한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24년에는 100m 10초30을 기록하며 한국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고, 청소년 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7월에는 독일에서 열린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서민준(서천군청)·이재성(광주광역시청)·김정윤(한국체대)과 함께 한국 대표로 나서 38초50으로 한국 육상 최초 ‘세계 종합 대회 계주’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국체전 3관왕에 오른 나마디 조엘진은 내년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