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는 AI 콘텐츠랩 2기 창작자들이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개발한 총 9편의 신작 콘텐츠가 공개된다. AI를 창작 도구로 삼아 실험과 도전을 반복해 온 창작자들의 결과물은 단편, 장편, 다큐멘터리, 드라마,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형식과 장르로 구성되며, AI를 도구로 활용한 창작의 확장과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RAPHAEL’은 100%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 중인 세계 최초의 극장용 장편 SF 영화다. AI 콘텐츠랩에서 Mateo AI Studio와의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원천 IP가 장편화되어 공동 제작으로 확장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들리는 동물병원’은 메가몬스터와 공동 기획 개발하고 있는 6부작 미드폼 판타지 드라마로, 반려동물과 수의사 간의 감정 교류를 중심에 둔 따뜻한 힐링 스토리다. 특히 촬영된 실사 영상 위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AI 콘텐츠라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성과 서정성을 동시에 담아낸 새로운 시도로 스크리닝 데이를 통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의 앨리스’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윰 작가(IUM)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음악·스토리텔링·비주얼 아트가 융합된 실험적 AI 아트 뮤지컬 필름이다. 조선 왕실의 이단아 애리수 공주가 시간여행을 통해 현대로 와서 세계를 춤추게 하는 글로벌 디바로 등극하는 이야기로서 음악이 중심이 되는 서사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감정형 AI 버추얼 캐릭터 시리즈 ‘LUA’, 속담 세계관을 활용한 디지털 SF 블랙코미디 ‘Memory Proverb Chronicles’,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구호영웅 서사 ‘The FIRE BREAKERS’, 명화 속 인물들의 대화를 소재로 다룬 아트인더월드의 두 번째 에피소드 ‘Art in the World 2: Judith’ 등 총 9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AI 기술을 활용한 서사의 접점을 다채롭게 탐색한 콘텐츠들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영에만 그치지 않고, 참여 창작자와 관객, 산업 관계자들이 직접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무대인사를 통해 AI 창작에 대한 경험과 제작 과정 등 실질적인 경험이 공유되어, AI 창작을 고민하는 현장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마치고 MBC씨앤아이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개최하는 TIFFCOM을 통해 글로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해보고, 일본에서 상영회를 개최해 일본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국내 AI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