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관광청,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5’ 역대 최대 규모 개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23일, 오전 10:57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5’ 행사 단체 사진 (자료=프랑스관광청)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프랑스관광청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5(French Days in Seoul 2025)’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프랑스 관광업계와 한국 여행업계가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총 27개 프랑스 관광 업체의 35명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약 300명의 한국 언론·여행업계 관계자와 함께 미디어 워크숍, 여행사 워크숍, 세일즈콜, 갈라 디너를 비롯해 8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지난해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등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며 “국제 관광객 1억 명, 관광 수입 710억 유로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프랑스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8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하며 아시아 장거리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프랑스 단일 지역 중심의 고급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며, 한진관광의 마르세유 전세기 상품은 평균 98.5%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베르트랑 자도 주한 프랑스 대사관 수석참사관은 “프랑스인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며 “다가오는 2026년, 양국이 지속가능하고 품격 있는 관광을 통해 더욱 풍성한 교류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 2025’ 워크샵 행사장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
내년은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아비뇽 연극제’가 아시아 언어로는 처음으로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저녁에는 ‘프렌치 데이즈 인 서울’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게이트웨이 투 프로방스(Gateway to Provence)’ 갈라 디너가 열렸다. 만찬은 마르세유, 엑상프로방스, 뤼베롱 관광안내사무소와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역 관광청이 후원했으며, 프랑스 대사관을 비롯해 여행사 관계자, 여행 크리에이터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6개 부문으로 확대된 ‘제2회 프랑스 어워즈’가 진행됐다. 올해 수상에는 2년 연속 ‘프랑스 판매왕 그랑프리’를 수상한 참좋은여행 외에 하나투어, 교원투어, 한진관광, 롯데관광, 살레트래블앤라이프 등 주요 국내 여행사가 이름을 올렸다.

코린 풀키에 지사장은 “프랑스 어워즈를 통해 단일 목적지 상품의 전문성이 강화되고, 한국 시장에서 프랑스 여행상품이 점점 고급화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프랑스 관광상품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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