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위한 ‘2025 환영 주간’ 개막…"환대 분위기 확산"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0월 23일, 오후 02:42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 왼쪽 세 번째)이 23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방문위)와 함께 금일부터 11월 9일까지 인천국제공항, 경주역, 김해공항, 부산항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25 환영 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방한 관광 성수기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하반기 ‘환영 주간’은 상반기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행사로, 인천국제공항·경주역·김해국제공항·부산항에 환영 부스를 설치해 외래객을 맞이한다. 부스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디자인됐으며, 전통 소품을 직접 체험하거나 민화 속 인물이 되어보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음식·쇼핑 등 맞춤형 여행 정보와 함께 쇼핑·체험·통신·결제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개막행사에 참석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맞이했다. 개막식에서는 메이트리 아카펠라 그룹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을 아카펠라 형식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부진 방문위 위원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참석해 환영 부스 개관을 알렸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 가운데)이 23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환영주간 개막행사에서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사진 왼쪽)과 함께 손뼉을 치고 있다.
문체부와 방문위는 ‘2025 에이펙(APEC)’을 계기로 외래객에게 한국 관광과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웰컴 카드’를 담은 환영 꾸러미를 준비했다. 카드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접속하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소개하는 한국 미술사, 한글과 한복 등 K-콘텐츠의 문화적 기반, 경주의 주요 관광지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방문위는 경주시와 협력해 식음·숙박·관광·쇼핑업계 종사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환대 캠페인 ‘신라의 미소’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5 에이펙’ 개최지인 경주를 중심으로 환대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체부는 ‘환영 주간’을 통해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관광 회복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대현 차관은 “방한 관광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환영 주간’ 등을 통해 외래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올해 열리는 ‘2025 APEC’은 한국의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에, 경주 등 주요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외래객 수용태세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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