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관문' 세종학당, 온라인 시스템·운영 부실 심각"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0월 23일, 오후 05:50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 (정연욱 의원실 제공)

국정감사에서 외국인의 한국 문화 첫 관문인 세종학당의 온라인 학습 시스템 오류와 운영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23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세종학당 온라인 학습 시스템 관련 민원이 2023년부터 올해 9월까지 9400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민원 내용은 주로 비밀번호 분실, 인증번호 미수신 등 기초적인 시스템 문제다. 또한 학습 교재 다운로드 불가, 진도율 미반영, 수강신청 화면 오류 등 학습에 필수적인 기능 결함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사소한 시스템 문제가 지속되면 한국에 대한 첫인상과 K컬처의 위신, 신뢰도 문제로 이어진다"며 "전 세계 84개국에 퍼져 있는 세종학당의 기초적인 시스템 오류를 방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재단에 외국인 학습자들이 겪는 불편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이용자 품질 관리 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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