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대전환 순회토론회'가 지역 중심 문화정책의 방향과 실행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24일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고흥군청과 (사)문화강국네트워크, 문금주·조계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문화강국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지역문화 생태계, 현장을 진단하다'를 주제로 좌장은 김도일 동국대 문화예술교육대학원 객원교수가 맡았다.

기조발표는 강승진 어셈블리퍼블릭 대표가 'AI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더 지역·문화·사람 중심으로'라는 관점에서 10개 키워드로 지역문화 현황과 과제를 짚는다.

10개 키워드는 문화분권 시범지구 도입, 지역문화진흥기금과 국고·지방비 매칭의 역량기반 차등제, 통합 데이터 포털 구축, 재단의 기획·프로모션 기능 강화 등이다.

토론에는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장, 신미라 순천문화재단 팀장, 천윤희 독립기획·연구자, 정지예 해남관광문화재단 사업팀장이 참여한다.

이우종 문화강국네트워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화강국 실현의 발화점은 지역에서 태동할 것"이라며 "문화강국의 실체 또한 지역에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지역문화의 현실을 살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지역 문화자원의 생활 밀착형 확산 의지를 전했다.

조계원 의원은 "지역이 주체가 되는 문화자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현장 목소리의 정책 반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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