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 탄생 100주년 헌정무대 마련…서울무용제 21일 개막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07일, 오전 09:51

한국 무대무용의 선구자 송범

대한무용협회가 '관계맺기'를 주제로 거장과 신예·무용가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제46회 서울무용제를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개막공연 '무.념.무.상 Ⅰ: Amazing Maestros'은 21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진유림·채향순·김경란·한순서가 무대를 채워 한국 무용의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송범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헌정 공연 '한국 무대무용의 선구자 송범'도 눈길을 끈다. 2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무대에는 조용진&박혜지, 이정윤, 장윤나, 조재혁&김미애, 국립무용단이 참여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또 다른 축이다. 넌버벌 댄스 콘테스트 '네 마리 백조 페스티벌 춤추는 릴스완'(Reelswan), '내가 춤추는 서울무용제' 등이 있다. 올해 홍보대사 기무간은 오는 23일 '홍보대사 워크숍'으로 시민을 만난다.

학술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오는 21일 열리는 서울무용제 포럼에서는 '무용진흥법' 제정 필요성과 예술창작의 기반이 될 '서울무용창작센터' 운영·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창작 생태계를 드러내는 '춤판 시리즈'는 22일 서울무용창작센터에서 '열정춤판'으로, 12월 2일 '남판여판춤판'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예부터 중견 무용수까지 다양한 에너지와 미학을 한 무대에서 조망한다.

시상식과 폐막식은 12월 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올해의 춤 작가상'을 포함한 주요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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