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갈만한곳] '레드북'→'데스노트' '렌트'까지...마음 울린 뮤지컬 3선

생활/문화

MHN스포츠,

2025년 11월 07일, 오후 06:30

(MHN 김수안 인턴기자) 세상을 향해 노래하는 뮤지컬이 찾아온다.

뮤지컬 '레드북' '데스노트' '렌트'는 가슴 따뜻한 성장 드라마, 스릴 넘치는 두뇌 싸움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명곡의 감동을 선사하며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낸다.

이번 주말,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최고의 무대를 선택해 잊지 못할 전율을 경험해 보는 것이 어떨까

 

'레드북'

9.23 (화) ~ 12. 7 (일)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레드북'이 공연된다. 

19세기 런던, 보수적인 시대를 향한 유쾌한 외침, 뮤지컬 '레드북'이 2025년 가을과 겨울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레드북'은 숙녀를 강조하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여자가 아닌 나로 살고 싶은 여성 안나가 세상의 편견의 맞서 레드북이라는 소설을 쓰는 과정을 그린다. 또한, 안나의 첫 번쨰 독자이자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는 신사 브라운과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 역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돋보인다. 주인공 안나 역할에는 옥주현, 아이비, 민경아가 트리플 캐스팅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운 역에는 지현우 , 송원근, 김성식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로렐라이 역에 지현준, 홍우진, 도로시&바이올렛 역에 한세라, 한보라, 존슨 역 원종환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가득 채운다.

 

'데스노트'

2025. 10. 14 (화) ~ 2026. 5.10 (일)

법과 정의에 대해 고뇌하던 천재 고교생 라이토가 우연히 데스노트를 손에 쥐면서 시작되는 뮤지컬 '데스노트'가 지난 10월 14일부터 오는 2026년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키라가 되어 범죄자를 처단하는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이번 시즌 '데스노트'는 400회 이상의 정교한 조명과 LED 큐 시그널로 현실과 초현실을 오가며 내면의 빛과 어둠을 형상화한다. 또한 라이토 역의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 엘 역의 김성규, 산들, 탕준상이 캐스팅되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뿐만아니라 렘 역의 이영미, 장은아 류크 역의 양승리 임정모 등 다양한 유명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

정의의 이름으로 폭력이 일상이 된 지금, '데스노트'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가장 정직한 거울로 다가온다. 

 

'렌트'

2025. 11. 9 (일) ~ 2025. 2. 22 (일)

오는 9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뮤지컬 '렌트'가 막을 올린다. 

젊은 예술가들의 불꽃 같은 삶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그린 뮤지컬 '렌트'가 브로드웨이 초연 30주년이자 한국 10번째 시즌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요절한 천재 창작자 조너선 라슨이 현대화한 작품이다. 1990년대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배경으로, 가난 속에서도 예술에 댸한 열정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젊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다. 

1996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렌트'는 동성애, 에이즈, 마약 중독 등 사회적 문제를 파격적으로 다루며 청춘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그 해 토니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명작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이 30년간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음악이다. 'Seasons of Love', 'I'll Cover You', 'La Vie Bohème' 등 2시간 40분간 쉼 없이 이어지는 주옥같은 명곡들은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이 전개되는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브로드웨이에 젊은 층을 끌어들인 최초의 성공적인 록 뮤지컬로도 평가받는다.

월세 낼 처지가 못 돼 전기가 끊기고, 추운 겨울 촛불 하나로 온기를 지켜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30년이 지난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번 10번째 시즌에는 로저 역에 이해준, 유현석, 유태양, 마크 역에 진태화, 양희준이 캐스팅되었다. 미미역은 김수하, 솔지가 맡았으며, 엔젤역에는 조권, 황순종 콜린 역에는 장지후 황건하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

 

사진=유니버설 아트센터 홈페이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홈페이지, 코엑스 아티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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