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수안 인턴기자) 쌀쌀해진 11월,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적 온기를 더할 서울시의 대표 야간문화 프로그램 '문화로 야금야금'이 매주 금요일 오후 시민들을 찾아간다.
지난 6일, 서울시는 시립문화시설 8곳이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이색적인 공연, 전시, 체험으로 가득한 11월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첫 금요일인 7일에는 늦가을 밤의 감성을 더할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고즈넉한 한옥에서 국악 공연과 조향 체험을 함께 즐기는 '한옥콘서트 취향'이 열린다. 같은 날 운현궁에서도 전통공예 체험과 가을밤 국악공연이 어우러진 '흥선대원군의 초대-운현유람기'가 진행된다.
지식과 교양을 채우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도서관은 'AI'를 주제로 3주간 릴레이 방구석 북토크를 개최한다. 7일 최연구 작가를 시작으로 14일 강창래, 21일 이승민 등 화제의 저자 직강이 이어진다.
또한 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미증유의 대홍수'전시기획자가 직접 들려주는 특별 해설에 참여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오는 21일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보조개 사과'가 무대에 오른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몽촌토성 달빛 탐방'과 매주 금요일 운영되는 '반짝반짝 별빛놀이터'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체험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11월 매주 금요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의 '한밤의 역사기행', 서울공예박물관의 '조믈조믈 캔들공예',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의 '수어 통역 전시 해설', 남산골 한옥마을 현대공예 전시 '집. ZIP'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한편, '문화로 야금야금'과 연계해 대학로 등에서 열리는 우수 연극, 뮤지컬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는 '야간공연관람권'도 운영된다.
사진=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