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도 임상시험 상위 10개 기업 순위. (자료=사이트라인, 한국바이오협회)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의 임상시험 독주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시작된 임상시험 건수는 전년대비 10%가 증가한 5075건을 기록했다. 중국은 아시아 임상시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임상시험 건수는 2위인 미국(2758건)과 비교해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임상시험을 시작한 기업으로 중국 항서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이 꼽혔다. 항서제약은 지난해 1위인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를 제쳤다.
항서제약이 지난해 시작한 임상시험만 132개에 달해 전년 5위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항서제약은 20개 이상의 국제 연구를 포함해 400개 이상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항서제약은 올해에만 미국 머크,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대규모 기술이전 거래를 체결했다.
지난해 시작된 기업 주도 임상시험 상위 10대 기업 순위를 보면 스위스 로슈와 미국 BMS, 스위스 노바티스는 각각 전년 3위, 6위, 9위에서 12위, 13위, 16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 석약제약(CSPCPharma)과 영국 GSK,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이 각각 7위, 9위, 10위로 새롭게 10위권에 진출했다. 상위 10위권에 중국기업만 3개(항서제약, 시노바이오팜, 석약제약)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