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박현(조인클래식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박현이 '미국적 서정성'의 정수를 들려준다.
7일 클래식 공연기획사 조인클래식에 따르면, 박현은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아메리칸 리리시즘'(American Lyricism)를 주제로 독주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히로타 슌지가 무대에 함께 오른다.
이번 무대에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작곡가 앙드레 프레빈, 아론 코플런드, 찰스 아이브스, 존 애덤스의 작품이 연주된다. 먼저 영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앙드레 프레빈(1929~2019)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노래'는 재즈적 감각과 서정성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어 '미국의 목소리'로 불리는 아론 코플런드(1900~1990)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따뜻한 회상과 절제된 감정이 교차하는 곡이다. 미국 현대음악의 선구자 찰스 아이브스(1874~1954)의 '제1번 바이올린 소나타'는 뉴잉글랜드의 신앙적 선율과 민속적 리듬을 결합해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마지막 곡은 미니멀리즘의 거장 존 애덤스(1947~ )의 '로드무비'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악장 구성의 실내악곡으로, 도로 위 풍경과 속감, 분위기 변화 등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박현은 2007년 미국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 입상 후 카네기홀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히로타 슌지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안톤 루빈슈타인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수원대학교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현 바이올린 독주회 포스터(조인클래식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