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22일 전통진흥예술진흥재단 광무대에서 ‘국가 및 시도 무형유산 지정 전통춤의 가치연구’를 주제로 한국 전통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 공인 전통춤이 가진 역사, 예술,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전망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미나는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의 ‘춤으로 이어진 시간, 세계로 향하는 발걸음’이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1부에는 박원모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연구정보실장이 ‘유네스코 등재 춤 현황과 대한민국 전통춤 등재 전략’, 이종숙 한국전통악무연구소 소장이 ‘대한민국 전통춤의 범주와 그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의미 고찰’을 발제해 등재 방안을 모색한다.
2부에서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의 김서윤 연구원이 ‘국가무형유산 춤의 가치: 춤의 한국성과 함의를 중심으로’, 김꽃지 책임연구원이 ‘영호남 지역 수건춤의 문화적 가치와 세계화 모색’을 발표한다.
이어 김은수 용인대학교 강사가 ‘지역의 몸짓에서 인류의 유산으로: 경기·강원 중부지역 전통춤의 예술성과 전승의 의미’, 오정은 이북5도 문화유산 위원이 ‘이북5도 문화유산 춤의 가치 및 전승 방향성 연구’에 대해 발제해 정부 공인 전통춤의 가치를 톺아본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강윤선 서강대 겸임교수, 권혜경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김선정 단국대 교수, 김형근 국립 경국대 교수, 심숙경 서울대 강사, 안덕기 무용원 교수, 유정숙 서울시 무형유산위원회 위원, 이소정 전통예술원 교수, 이주희 중앙대 교수, 차지언 이북5도 무형문화재연합회 이사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세미나 사회는 이종희 무용역사기록학회 편집국장이,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 원장. 채상묵 국가무형유산 승무 예능보유자가 각각 인사말, 축사, 격려사를 한다.
한국 전통춤 유네스코 등재 운동은 우리 춤의 세계화와 올곧은 원형보존, 시대 흐름에 맞은 전형과 발전, 후학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중견 무용인들이 적극 나서서 벌이고 있다. 이들은 매년 ‘한국명작무대제전’이란 이름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무대에 올렸고 올해는 세미나로 등재 당위성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인남순 원장은 “천년동안 이어오면서 발전한 우리 춤은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보여줬듯이 K-컬처, K-댄스의 원류”라며 “이번 세미나는 전통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하는 전통춤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펼치는 행사”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무용역사기록학회, 한국전통문화연구원, 한국춤문화자료원이 주최하고 고양댄스컴퍼니, 인댄스컴퍼니가 주관한다. 국악신문사, 댄스포스트코리아,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 등이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