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Kim WhanKi 1913 - 1974 답교 Clair de Lune oil on canvas 100×65.1cm (40) | 1954 (케이옥션 제공)
케이옥션이 오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총 108점, 약 86억 원 상당의 작품이 출품되는 11월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는 한국 현대미술 70년 추상미술의 계보를 한눈에 조망하는 작품들로 꾸려졌다. 김환기의 1954년 작 '답교'를 필두로, 1세대 선구자 김환기, 이봉상부터 현재 미술 시장을 이끄는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한 물방울 작가 김창열, 사유적 깊이를 담은 이우환, 한국적 서정을 완성한 장욱진, 한국의 자연을 담아낸 이대원의 초대형 두 폭화, 한국 인상주의 선구자 오지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봉상 1916 - 1970 고양이와 정물 oil on canvas 50×60.6cm (12) (케이옥션 제공)
한국 근현대 거장 외에도 세계 미술 시장의 주목을 받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선보인다. 최근 경매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데이비드 호크니, 무한 반복의 물방울 패턴을 이용하는 야요이 쿠사마, 미니멀리즘과 여성적 감각을 결합한 에바 헤세, 신체 동작으로 추상 작업을 하는 카즈오 시라가, 미니멀한 금속조각의 안소니 카로, 실험적 퍼포먼스의 도나 후앙카 등의 작품도 출품된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는 채용신의 '후조 고능선 초상', 박노수의 '취적', 김은호의 '화조도' 등 회화 작품과 이승만의 '농자천하지대본', 김정희의 '간찰', 김구의 '일심일덕' 등 글씨, 그리고 '백자청화화접문병', '백자호' 등도 경매에 오른다.
경매 프리뷰는 18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 중에는 무휴로 운영되며,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경매 당일 참관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