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나무 오케스트라(세종문화회관 제공)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시민이 함께 '세계여행'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엠(M)씨어터에서 '2025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는 '함께하는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신념 아래 2010년 창단된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악기를 배우고 서로 어울리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올해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세계여행'으로 유럽, 남미,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정병휘 지휘자와 피아니스트 박휘암의 협연, 송지은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무대가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국악 파트를 새로 신설해 전통 리듬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시도했다.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생상스 '아프리카', 멘델스존 '이탈리아 교향곡', 마르케스 '단존 2번' 등 세계 각국의 곡들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는 올해 창단된 시민 오케스트라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도 함께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청소년 단원의 멘토로 무대에 올라 세대를 넘어 서로의 음악을 배우고 응원하는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의 기쁨을 느끼고, 시민들은 그 과정을 지켜보며 행복을 경험하는 따뜻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예술을 통해 자신만의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전석 초청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나 꿈나무 오케스트라' 제1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