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이달 22~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2회 인문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축제와 연계한 45개 인문 프로그램이 지난 1일부터 축제 마지막날인 23일까지 전국 28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인문 토크콘서트 ‘다정한 대화’에서는 서로 다른 분야의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절된 시대에 나와 타인, 사회를 잇는 다정한 시선을 회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22일에는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백경 소방관, 정시우 영화평론가가 ‘보통 사람의 온기’를 △김영하 소설가와 요조 작가가 ‘단 한 번의 삶, 단 한 번의 시간’을 △윤혜숙 연출가와 최희서 배우, 이훤 사진작가, 김연재 극작가가 ‘나의 희곡 주머니’를 주제로 강연한다.
23일에는 △양다솔 작가와 원소윤 작가, 조아란 출판마케터가 ‘오늘 하루를 잘 보내는 법’을 △장재열 월간 ‘마음건강’ 편집장과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김경일 인지심리학자가 ‘오늘을 살아낸 너에게’를 △예수정 배우와 연상호 영화감독,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타인의 삶, 그리고 나’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디딤돌 인문학’(한국형 클레멘트코스)을 통해서는 교정시설, 노숙, 자활 현장에서 인문학이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과 관계를 바꿔냈는지 책고집 최준영 대표, 손지나 배우, 노숙인 당사자가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한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인문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체를 단단히 연결하는 문화적 기반”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인문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인문이 우리 사회가 다시 다정해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