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이상한 도서관 탐험 (창비교육 제공)
책과 도서관, 그리고 그 안을 채우는 사람과 다양한 환경, 구조에 관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풀어 낸 청소년 교양서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구글에 문헌정보학과 출신 직원이 많다던데, 왜죠?", "인류 최초의 도서관에서 지금도 대출되나요?", "도서관에서 무료로 책 빌려 보면 작가에게 손해가 되지 않나요?"와 같이 엉뚱하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학생들의 질문들을 모아 수록했다.
각 장은 도서관, 책, 사서를 둘러싼 실제 사례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이야기를 책과 도서관의 미래로까지 확장한다. 저자들은 "평범한 교실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질문들, 낯설지만 흥미로운 시선들"을 통해 독자들을 '쫌 이상한 도서관 탐험'으로 이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사서(교사)가 제안하는 '읽고, 쓰고, 토론하는' 창의적인 도서관 수업의 길잡이 역할도 겸한다. 오늘날 도서관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며 단순 대출 공간을 넘어 학습과 성장의 창의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도서관에 보관해 후손에게 전하고 싶은 것?', '독서율 높이는 프로그램 기획하기' 등 인문,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하여 사고력을 기르도록 하는 질문들이 추가로 제시된다. 통합형 도서관 수업을 꿈꾸는 교사들에게 든든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책과 도서관 관련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탐색서 역할도 한다. 사서의 업무와 자질, 관련 직업군(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의 실질적인 업무 내용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책과 도서관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현직 사서들의 솔직한 고민과 응원을 담아, 이 분야에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다정한 길잡이가 돼 준다.
△ 쫌 이상한 도서관 탐험/ 김은정·박은혜·백진솔·안정미·장영은·정현이·최은영 글/ 창비교육/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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