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정기연주회 '자립을 노래하다'
자립준비청년 12명으로 구성한 클래식 음악단체 모아(M.O.A)앙상블이 제3회 정기연주회 '자립을 노래하다'를 12월 개최한다.
모아앙상블(대표 나동화)은 자립준비청년 12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단체이며 단체명은 'Miracle Of Art'(예술의 기적)이라는 뜻이다. 이번 연주는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청년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들려주는 자리다.
연주회는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Simple Symphony)를 메인 레퍼토리로 선보이며, 소프라노 이현민이 '첫사랑'과 '넬라 판타지아'를, 단원 첼리스트 이선빈이 '자클린의 눈물'을 협연해 레퍼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매년 청년 2500명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에서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예술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년 상당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한다.
모아앙상블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자립준비청년들이 음악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단체는 월드비전 '낭만청년단' 1기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출발했다. 현재 아이키파운데이션, 알파라운드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활동 폭을 넓혀 왔다.
나동화 대표는 "18세에 자립을 시작한 이후 음악이 저에게 단순한 전공이 아닌 삶의 이유가 되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도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건강한 구성원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기연주회 '자립을 노래하다'를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서울 국제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