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숙희책방'
충북지역 극단 청년극장이 대표작 '숙희책방'을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세명대 민송아트홀 2관에서 올린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다져 온 40년 전통을 서울 무대에서 펼치는 도전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예술 도약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청년극장은 1984년 창단 이후 충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극단으로, 수많은 배우·연출가들이 이 무대를 거쳤다. 특히 배우 유해진이 이 극단에서 연기자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창단 40주년 기념공연 '열개의 인디언 인형'에 특별출연해 전 회 매진을 이끌었다.
작품은 1980년대 광주 민주화운동의 시민군 '철수'와 2025년 현재를 사는 '연우'가 시공을 넘어 만나 서로를 이해해 가는 타임슬립 구조로 전개된다. 40여 년의 시간이 맞물리며 개인의 기억과 공동체의 역사, 오늘의 우리가 서 있는 자리까지 묻는다.
무대에는 문의영·오영석·유혜빈·정창석·남태관·강대훈. 고문 최성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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