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매출 '뮷즈' 짝퉁 막기 위해 관계기관 맞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1월 19일, 오후 03: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박물관상품 ‘뮷즈’(MU:DS)의 저작권 보호 및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위해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은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강석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 원장.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2022년 재단이 공식 출시한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는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뮷즈’ 매출액은 10월까지 312억 1900만원을 돌파했다. 2022년 ‘뮷즈’ 런칭 이후 첫 매출액 300억원 돌파다.

그러나 최근 해외 온라인몰 등에서 복제품 유통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면서 창작자 권리 보호와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전문 기관 간 협력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재단 입점 업체 대상 저작권 교육 및 컨설팅 지원 △저작권 보호 및 침해 대응 체계 구축 △기관별 저작권 지원 사업 연계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해외 저작권 등록 및 상표 출원 지원, 침해 대응 교육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자체 개발 상품은 물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입점업체 상품 전반에 대한 저작권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안전한 박물관상품 유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상품이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창작자 권리 보호 역시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뮷즈’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창작자와 재단이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박물관상품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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