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은 왜 육각형일까?"…"호기심에서 출발한 세상 모든 것의 과학"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전 08:26

이상한 과학책 (빅피시 제공)

'펭귄은 어떻게 동상에 걸리지 않을까?', '벌집은 왜 육각형일까?' 이처럼 엉뚱하고 사소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그 속에 숨은 과학 원리를 그림과 스토리텔링으로 재미있게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52만 과학 덕후를 만들어낸 최고의 과학 채널 '은근한 잡다한 지식'의 두 번째 책인 이 책은 첫 책 '엉뚱한 과학책'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저자가 심해부터 하늘까지 살아 있는 모든 것의 과학을 다룬다. 독자들은 책을 읽는 동안 생물학, 화학, 생태학, 신경과학 등 그동안 어렵다고 생각했던 과학의 각 분야가 이렇게 쉽고 일상과 가깝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내용은 총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신비로운 인체의 메커니즘을, 2장에서는 동물들의 놀라운 생존 기술을 만난다. 3장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진화와 적응을, 4장에서는 지구 생명체가 연결된 경이로운 생태계 이야기를 엿본다. 5장에서는 작지만 강한 곤충의 세계를 파고들며, 6장에서는 동물의 일상 행동 속 예상 밖의 신기한 과학 상식을 알차게 제공한다.

이상한 과학책 (빅피시 제공)

대멸종에서도 살아남은 거북이의 등 껍데기, 동상을 막아주는 펭귄 발바닥의 '원더네트', KTX에도 활용되는 벌집의 '허니콤 구조', 물 없이 30년도 견디는 물곰의 '탈수가사 능력' 등 자연에 숨겨진 놀라운 비밀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배운다. 실제로 자연에서 차용한 생체모방 기술은 의료, 건축, 우주탐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이 책은 자연이 우리의 위대한 스승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자인 최재천 교수는 이 책을 "지적이고 통통 튀는 이야깃거리가 가득 담긴 흥미로운 과학책"이라고 극찬한다. 귀엽고 친절한 그림, 선명한 사진들과 함께 인체와 동물 행동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사이, 독자들의 뇌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과학 지식으로 한가득 채워진다.

△ 이상한 과학책/ 김진우(은잡지) 글/ 최재천 감수/ 빅피시/ 1만 88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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