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O 현악 6중주단, 꿈나무 만나다…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 성료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전 09:50

제36회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

이건박영주문화재단이 '제36회 이건음악회 마스터클래스'를 지난 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주캠퍼스에서 마쳤다.

이번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Norwegian Chamber Orchestra, NCO) 현악 6중주단이 일일 멘토로 참여해 지역 음악 영재를 1:1로 지도했다.

수업은 바이올린·첼로 전공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1:1 맞춤 코칭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테크닉과 곡 해석을 넘어 관객과 호흡하는 법, 무대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법 등 실전 노하우를 집중 전수했다.

현장에서는 NCO 특유의 '역동성과 집중력'이 돋보였고, 시범 연주를 곁들인 조언으로 학습 효과를 높였다.

참가자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바이올린 전공 김시유(13)는 "무대 경험이 많은 교수님들이 필요한 부분을 단번에 파악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악상 기호에 주눅 들기보다 훨씬 당당하고 과감하게 표현하라는 조언이 연주에 큰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설립 취지와 연계한 교육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건박영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고 박영주 회장의 뜻을 이어 설립된 재단이 주최하는 첫해인 만큼,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재능 있는 음악 영재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키우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6회 '이건음악회' 본 공연은 지난 15일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대구·광주·인천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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