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어머니(2025) 공연사진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이 2026년 지역공연에 함께할 공연장과 문화예술기관 공모를 12월 5일까지 진행한다. '그의 어머니'·'스카팽'·청소년극 '노란 달'이 9개 지역에서 총 24회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모는 지역에서 수준 높은 연극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 공연과 연계해 진행한다. 2026년에는 '그의 어머니', '스카팽', 청소년극 '노란 달 YELLOW MOON' 총 3편이 지역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그의 어머니'는 에반 플레이시 작, 류주연 연출의 해외 신작으로, 2025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초연됐다. 끔찍한 사건을 다루면서도 모성애와 형제애, 사랑의 회복력 등 인간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이다. 2026년에는 5~6월 2개 지역에서 총 4회 공연된다.
청소년극 '노란 달'은 데이비드 그레이그 작으로, 2013년 국내 초연 당시 폭넓은 관객층의 공감을 얻은 작품이다. 2026년에는 6~7월 3개 지역에서 6~8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작품은 청소년의 삶과 감정을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위로를 전한다.
'스카팽'은 몰리에르 원작을 임도완 연출이 현대적으로 각색한 코미디 레퍼토리로,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과 '올해의 공연 베스트7' 등에 선정된 바 있다. 2026년에는 11~12월 4개 지역에서 총 12회 공연된다. 유쾌한 해학과 풍자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어온 작품이다.
박정희 예술감독은 "지역공연 공모가 햇수로 네 번째를 맞았다"며 "올해 초연작부터 스테디셀러 코미디까지 다양한 작품이 지역 관객과 만나 연극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 신청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마감은 12월 5일 오후 5시이며, 방문 및 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서면 심의를 거쳐 12월 중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공모에 선정된 기관은 공연료의 50%를 부담하고, 티켓 수익 전액이 해당 지역기관에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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