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전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개편한다. 2026년도 사업은 예산과 선정 규모를 늘리고, 문예회관 주도 기획·제작을 중심에 둔 단일 트랙으로 전환해 지역 공연예술의 기반을 강화했다.
사업 예산은 25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4배 증액했다. 선정 문예회관도 18개에서 90개 내외로 5배가량 확대했다. 공모 접수는 2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지원 체계는 이원적 유형(신작 제작형·브랜드 기획형)을 폐지하고 단일 트랙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신작 공연 제작은 물론 기존 레퍼토리 재공연, 시리즈·축제 신규 기획, 기존 브랜드 프로그램의 확대 등 폭넓은 기획이 가능하다.
공모 대상은 전국 문예회관 등 공공 공연장이다. 문예회관은 연극·뮤지컬·무용·음악·전통예술 가운데 한 장르를 선택해 고유 브랜드 구축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단순 대관·초청 중심의 일회성 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자부담 매칭은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20~30%를 의무화한다. 재정자립도 20% 이상 지역은 자부담 30% 이상, 20% 미만 지역은 20% 이상을 매칭해야 한다.
운영 지침도 강화했다. 참여 예술인 표준계약서·고용보험·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회관의 경쟁력·수익 기반을 마련한다.
프로그램 수행 기간은 2026년 2월부터 12월 둘째 주까지다. 공연 횟수는 유형에 따라 최소 2~5회 이상을 충족해야 하며, 선정 이후 횟수 축소는 불가하다.
사업설명회는 25일 오후 3시 세종예술의전당 3층 시크릿씨어터에서 열린다. 신청은 e나라도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세부 요강·문의는 코카카 누리집 및 문예진흥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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